버버리의 상표단속, 중고등학교 교복 체크무늬에 문제 제기

안녕하세요 지미지입니다.

영국 명품 패션브랜드 버버리는 고유의 체크무늬가 잘 알려져있는 브랜드입니다.

체크무늬가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만큼, 이에 대한 관리가 매우 엄격한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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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무늬 교복이 문제

올해 일부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선배들과 다른 교복을 입을지도 모릅니다. 체크무늬 모양이나 색상 등이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교복에 체크무늬가 사용된 학교에 대해, 버버리가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체크무늬와 유사함을 이유로 상표권 침해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데일리, 우측 버버리 상품

 

버버리 체크무늬도 상표권 등록

버버리의 국내 상표권을 조회해보면, 아래와 같이 우리가 알고 있는 체크무늬 패턴을 상표권으로 등록해두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수의 패턴을 상표권으로 등록하여 브랜드 보호를 확실히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정 제품에 대해서는 디자인권으로도 등록을 해두었네요. 브랜드 보호 열정이 대단한 기업입니다.

 

학교의 조치

버버리의 상표권 침해 문제 제기에 대하여, 제주도 교육청은 제주지역에서 버버리 체크무늬를 교복에 사용하는 14개 중고등학교에서 지난해 교복 디자인을 변경하고 올해 신입생부터는 변경된 디자인을 교복에 적용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재학생들의 기존 교복은 문제삼지 않기로 하였다고합니다.

지난 2019년 버버리는 한국학생복산업협회를 통해 국내 일부 학교 교복에 사용되는 체크무늬가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해 5월 협회와 버버리가 조정을 거친 결과가 위 내용입니다.

 

조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200여개교에서 교복 디자인을 바꾸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세계적인 대기업을 상대로 침해문제로 다투는 것은 하는 것은 계속되는 비용과 시간의 소모전으로 의미가 없을 수 있으니,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 버버리의 소송전

사실 버버리는 상표나 제품의 체크무늬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면 제재를 가하는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버버리 노래방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고 2천만원 손해배상청구,

버버리 단팥빵을 출시해 상표등록하려하자 이의제기하는 등의 전력이 있습니다.

너무 한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브랜드 충성심을 위해 브랜드 관리에 엄격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모든 명품 브랜드가 이와 같이 상표관리를 하지는 않지만, 버버리와 관련된 상표나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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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국에서 버버리와 유사한 체크무늬가 사용된  교복은 볼 수 없겠네요.

-지미지 올림